경복고 36회 졸업 50주년 기념행사 성료

김창한 회장 “협조와 단합,

진행의 3박자에 흐름에 동문의 울타리 자랑스럽다”

서울 경복고등학교 제36회 동창회(회장 김창한)에서는 경복고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지난 16일 오후 5시 30분에 경복고 대강당에서 250여명의 동창생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김창한 회장은 이에 앞서 15일 오후 5시에는 캐나다, 미국, 중국, 호주, 영국 등 80명의 재외 동문들을 위해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부부동반 환영만찬을 가졌다. 16일 기념행사 제1부에서 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007년 3월 경복 36회 동창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며 “4년이 지나 50주년 행사를 맡게 되어 본 기념행사, 기념여행, 기념문집 발간 등 사업계획을 세웠고, 국내외 모든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찬과 협조가 있어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출신으로 박관희 총동문회장(대한제분회장)과 이정민 경복고 교장의 축사가 있었다.

시인 박의상 동문의 축시 낭송에 이어 은사, 모교 및 작고동문 부인에 대한 선물, 모교에 대한 선물 증정이 이어졌고, 졸업 50주년 기념 주요 써클대회 우승자 시상이 있었다. 이날 은사님은 5분을 모신 것으로 알려졌다.

제2부는 연예인 초청공연으로 이어졌는데, 개그맨 엄용수 진행으로 6070 올스타그룹사운드, 가수 윤항기, 김혜정, 써니 등이 출연하였고, 동문부인들의 노래자랑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 날인 17일에는 161명의 동문들이 전세비행기로 2박 3일 제주도 관광투어에 나섰다. 마라도와 백록담을 탐방하는 것으로 5일간의 대행사를 끝마친 김창한 회장은 “동문연혁을 살펴볼 때 육군대장 2명, 장관 2명, 국회의원 2명, 대학총장 3명을 배출했고, 김성길 서울음대교수와 우태호 교수를 배출한 경복고였다”며 “항상 강진을 알리는데 주력해 오면서 강진인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