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북초 총동문회 모교에 야구부 창단 지원

모교살리기 운동 결의문 채택도

지난 12일 강진북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건중)는 수도권, 영남, 부산, 호남, 광주, 강진 등 전국에서 300여 명의 동문이 광주시 동등동 소재 ‘장군의 땅’ 가든에서 2011년 하계 야유회행사를 성대히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윤상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제1부 안건심의, 제2부 동문 노래자랑, 제3부 단합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동문 모두가 화합하고 단합하여 선 후배간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김철주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활동보고와 회계부분을 동문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 모교살기기 일환인 야구부 창단 추진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십시일반 전 동문이 참여하는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동문들은 즉석에서 2.120만원의 거금을 모금하였고, 추후 1억원 후원금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또 모교살리기 운동 결의문도 채택했다.

한편, 강진북초 동문회는 모교 입학 대상자가 매년 9 ~ 15명이었으나 학구내에서 위장전입으로 인해 점점 학교가 작아지는 반면, 큰 학교는 콩나물 학교로 변하고 있다며 강진군에 강력히 항의한 적이 있었다. 동문의 K모씨는 “위장전입 단속과 강진교육지원청의 철저한 학구관리도 수차례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동문들의 불만이 한층 고조된 상태”라고 전했다.

강진북초 동문회는 모교 살리기 방안으로 전교생 급식비 지원, 컴퓨터 구입, 원어민 교사지원, 장학금 지급, 모교 행사비 지원 등 매년 모교를 지원해 왔다. 김건중 총동문회장은 “행사장에서 안건이 의결된 후 30분도 채 안되어 거금이 모아졌다”며 “모교를 사랑하는 동문들의 애향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구를 좋아하는 타지역 학생을 영입하여 빠른 시일에 야구부가 창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