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여론조사
전남 51.7%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 필요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선택하지 않겠다 46.8%
30·40·50대에서 ‘지지하지 않겠다’ 응답 비율 높아
전남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 개혁 차원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대폭 물갈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일보>가 창사 2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 플랜’에 의뢰해 전남 지역민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민 정치의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남지역 유권자 51.7%가 민주당 개혁차원에서 ‘현역 의원 대폭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2.1%였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대폭 물갈이’ 응답 비율이 61.4%로 여성층(42.2%)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대폭 물갈이’ 응답 비율이 각각 61.4%와 57.9%로 높았다.
시 단위와 군 단위의 ‘대폭 물갈이’에 대한 응답은 50%대 초반이었으며,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갈이를 소폭에 그쳐야 한다’는 응답은 30.6%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의 재 지지 여부와 관련,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다수인 46.8%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 ‘지지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36.1%, ‘잘 모르겠다’는 17.1%였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 50대에서 ‘지지하지 않겠다’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일보사>가 지역 유권자의 정치분야 여론 파악을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 플랜’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전남지역 19세 이상 성인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방식을 사용한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다.
이번에 RDD 방식은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생성해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 원칙에 보다 근접한 방식이다.
서울=송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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