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공설추모공원 찬반 시위
찬성 쪽, 군청 현관 앞 “이장단협의회와 군사회단체협의회와 연대 적극 추진”
반대 쪽, 칠량과 도암주민 “남도일번지 화장장 반대”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공설추모공원 주민투표 설명회와 때를 함께 하는 찬반 시위가 지난 25일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오전 9시 30분에는 군청 정문 앞에서 강진군이장단과 군사회단체협의회 150여 명이 속속 모여 화장장 건립 촉구 시위를 가졌다. 이날 김정식 강진군이장단장은 “앞으로 강진군이장단협의회와 강진군사회단체협의회가 결속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28일 추진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량 황금체육관 앞에서는 피켓을 든 다섯 사람이 시위를 하고 있었으나 별 마찰이 없었다. 하지만 도암면사무소 2층에서 설명회를 열려고 했을 때에는 만덕리 주민들이 복도를 점거, 통행을 막고 반대시위를 가졌다.
군 김상수 팀장이 설명회는 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으나 막무가내였다. 마정이장은 “반대하는 과정에서 철회를 하였기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투표까지 가는 다급한 상황이 되었다”고 항의했다.
이날 도암에서는 40여 명의 주민이 2층 복도를 막는 바람에 2층 회의실에서의 설명회는 무산됐다. 대신 도암면사무소 광장에서 황주홍 군수는 선 채로 설명회를 가졌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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