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산 자연휴양림 전국 펜션 메카로 발 돋음 해야 한다
강진군에서는 주작산 자연휴양림의 활성화를 위해 구 수양자연관광농원 부지를 확보하고 일차적으로 주변정리에 나섰다. 나무와 잡초가 제거되자 비로소 구 수양관광농원이 그 모습을 나타냈다. 지붕이 훼손되지 않아 얼마든지 보수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어 혈세 낭비 없이 주작산 자연휴양림의 이용시설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더 많은 이용객들이 찾아올 수 있어 참으로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다목적회의실 건축비로 매입을 하게 되어 행정의 순발력이란 얼마나 큰 이익과 강진발전을 위할 수 있는지 실재로 보여준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문제다. 전 수양관광농원의 위치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작산의 산세가 우이봉을 닮았다는 새로운 사실 확인에 따른 설레임과 산책로를 겸한 올레길을 만들겠다는 의욕도 물론 좋다.
현재 주작산은 그야말로 명산이어서 등산도, 산책도, 여름철 피서도 겸할 수 있는 천혜의 장소임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주작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 또한 주작산의 백미일 뿐 아니라 동구리바위까지 있어 등산객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어 이래저래 주작산은 강진의 보물산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통의 사고방식으로 주작산 자연휴양림을 발전시켜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좀 더 획기적이고 전국의 명산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우이봉(진짜 명칭은 아님)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싶다. 당장 산이 깊고 험하니까 접근이 어렵다는 생각은 털어버리고 월출산처럼 클라이밍 대회가 펼쳐질 수 있도록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주작산 세 개의 봉우리는 클라이밍 동호인들을 얼마든지 유혹할 수 있다는 산세임을 깊이 인식해야 하고 그에 따른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주작산은 월출산 못지않게 변화무쌍한 산세이므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선호할 수 있는 산이므로 특히 클라이밍 동호인들도 좋아하는 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는 주변 나무 심기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귀한 나무, 보기 좋은 나무,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나무로 바꾸어져야 한다. 물푸레나무 등 잡목을 과감히 제거하고 동백 등 사철 푸른 나무를 과감히 심었을 때 먼 훗날 그 가치가 발휘될 것이다.
세 번째는 계곡물의 저장이다. 물이 없으면 명산도 이름뿐일 수밖에 없다. 특히 여름철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제반 시설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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