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수산물 팔아주기 우체국이 앞장서

강진군, 우체국과 MOU체결 필수

5개월 동안 2억2천9백만원 매출 올려

강진우체국(국장 임창래)이 군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팔아주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진우체국이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중개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우체국의 관내 농수산물 매출은 올해 4월초부터 9월초까지 2억2천9백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강진우체국은 관내 11개 우체국을 통해 각 면에서 생산되는 특화상품을 조사하여 생산자와 대도시 소비자를 직접 연계해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추진 해왔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은 특히 옥션과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력해온 결과다. 지역상품 판매는 어느 지역이나 심혈을 기울이는 문제여서 지역의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강진우체국에서는 청정지역 강진이미지를 홍보해왔고,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역상품 알리기를 해오면서 매출증대에 힘써왔다.

또한 농수산물 외에도 청자축제기간에는 청자 원샷잔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청자 목걸이와 수저셋트를 홍보 판매하고 있다.

우체국의 강진지역 특화상품은 파프리카, 오이, 된장,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애호박, 양배추 새송이버섯 및 전복, 건어물 등의 수산물 외에도 마늘, 미숫가루, 고춧가루 등 개개인 농민의 농산물까지 판매해주고 있다. 이러한 우체국 온라인 판매는 농어민들이 직접 도매시장까지 가야하는 애로점을 해결해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예년보다 떡 주문량이 크게 늘어났으며, 청정지역 이미지와 맞물린 농수산물이 큰 매출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강진 옥수수는 온라인상에서 올리기만 하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강진우체국의 농수산물 직거래 연계가 강진군 유통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따라서 군과 우체국의 업무협약은 필수이며, 농가에 박스비 및 홍보비 등 및 행정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지역민의 소득증대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포, 무안, 신안우체국 등이 군과 MOU를 통해 자체브랜드를 개발 판매하면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임창래 우체국장은 “우체국이 물류 네트워크망이 잘 되어 있는 이점이 있고, 강진의 청정이미지가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우체국의 지역특화상품 홍보 및 판매가 지역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기자 florist0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