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에서 순수미술까지 포함되는 것이 가죽공예”

윤춘영 한국가죽공예협회 전남지부장

평소 가죽공예를 고집해 오면서 손수 창작도 하고 학교 등지에 강의도 해온 윤춘영(58) 가죽공예작가가 지난 9월경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회원조직의 행보를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가죽공예 역사는 3-40년이 지났으므로 이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윤 작가는 “영암, 담양, 장흥, 화순, 강진 지역의 동호인들이 조직되어 있으므로 더욱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죽공예란 가죽에 문양을 새기고 염색을 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작업입니다”라고 소개한 윤 작가는 “대부분 생활 속에서 쓰이는 가방, 벨트, 의자, 방석, 지갑 등 생활용품이지만 카펫, 인테리어까지 그 범위가 넓기 때문에 순수미술까지도 포함되는 것이 가죽공예입니다”라고 말했다.

가죽공예를 시작한 지는 20대부터 해왔으므로 30년이 넘는다. 전통문양을 사용해 전통방식으로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어 온 윤 작가는 “전남지부장을 맡았으므로 취미생활을 뛰어 넘어 자기만의 세계를 가질 수 있도록 초보자들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하고 의지를 밝혔다.

전남공예전, 전국경진대회에서 입상한 바도 있는 윤 작가는 남편 이상복(60) 씨의 외조가 컸기에 지금까지 가죽공예 전념할 수 있었다. “전남대학교 미대 디자인과 4년을 다니고 있는 딸도 어머니의 뒤를 이어 가죽공예에 관심이 많습니다”고 자랑하는 윤 작가는 “앞으로 가죽공예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간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연락처: 011- 647- 4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