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재배’ 고소득 화훼농가 육성

최명식 땅심화훼영농조합법인대표

전남농업인대상 수상한다

땅심화훼영농조합 최명식 법인대표가 오는 21일 제10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전남농업인대상을 수상한다.

땅심조합은 1989년부터 장미재배를 시작, 1995년부터 장미 대규모단지인 땅심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다수 화훼 고소득 농가를 육성하는 데 성공했다.

최 대표는 청자골장미 브랜드를 육성하여 50여 농가 이상의 화훼고소득 농가를 창출하였을 뿐 아니라, 신기술 습득을 위한 선진지 견학 및 교육을 통한 열정적인 자세로 전남 화훼농업발전에 기여해 왔다. 매년 보온커튼 등 에너지절감지원사업(평균 5억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치 추진하였고, 2009년부터 지열난방시설 2개소 등 최첨단 시설도입으로 새로운 절감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공동출하 시스템 구성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해왔다.

최 대표는 2003년까지 장미 수출화훼단지로 지정받아 한 때 일본 수출에 성공했으나 IMF 침체, 장미가격 하락, 유가 상승 등 3중고로 다소 침체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내수용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져 면적 16ha을 꾸준히 고품질 장미 생산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금년에는 ‘수출활성화장미양액단지’ 3천 평(3억원)을 조성함으로써 조합원 모두가 수출에 대한 의지와 열정에 불타고 있다.

최 대표는 병충해 관리 및 재배기술 교육과 품질관리 컨설팅을 통해 영농 의욕을 고취시키고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이바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농촌의 고령화와 귀농자에 대해 정착지 및 화훼재배를 통한 농업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향을 법인차원에서 제시, 최근 8명의 젊은 귀농인을 정착토록 유도 가입함으로써 현재 7천 평 온실에서 장미를 성실히 재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땅심화훼영농조합의 한 조합원은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으로 공·사간에 화합하고 발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정직하고 합리적인 운영으로 지역민 및 농업단체의 선두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