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꿈을 펼치는 도약대

‘함께하는 세상 행사’ 성료

사) 어린이도서연구회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강진아트홀 복지타운 앞마당에서 ‘함께하는 세상’ 행사를 펼쳤다.

제7회 강진어린이 책문화잔치이기도 한 이번 행사는 1년 동안 공부했던 책들을 47명 모두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인권이란 주제로 서적, 사진 등을 전시했다. ‘놀자놀자 책이랑 놀자’ 등의 체험장도 열었다. 1월 만두빚기, 2월 부럼깨기. 3월 감자심기, 5월 솜체험, 7월 감자캐기, 9월 전통놀이 등에 90명의 아이들의 참여한 기록물도 전시했다. 아이들 프로그램으로 ‘인권관련 얘기, 안네프랑크, 흑인의 꿈’ 등과 ‘목 타는 지구, 배고픈 지구’ 등도 알기 쉽게 소개해 아이들이 인권과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복지타운 앞마당에서는 바자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민호에게 희망을 주세요’란 캐치프레이즈로 모금운동을 펼쳐 어린이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호군은 현재 자비원에 있는 아이로써 5개월 째 되었으나 선천성 녹내장 및 소아마비장애를 겪고 있다. 이날 김승식 신협이사장도 금일봉을 전달했는데, 몇 주일 전에는 재경 강진군향우회 김정열 회장도 1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어 김민호군이 강진의 아픔임을 실감케 했다.

체험코너로는 ‘칡넝쿨 붓으로 생명과 평화의 세상그리기’가 있었고 전쟁폭력, 인종차별을 반대한다는 풍선던지기가 있어 주제가 좋았다는 평이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