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인 안중근 전시회

- 강진아트홀서 오는 29일까지 -

안중근의사 의거기념 102주기를 맞아 강진군에서 ‘대한국인 영웅 안중근 展’이 개최되고 있다.

광주전남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사)안중근의사숭모회, 강진군이 주최한 대한국인 영웅 안중근 강진전(展)은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남 강진군 강진아트홀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강진전시회는 안중근의사가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진남포에서 펼쳤던 육영사업과 천주교에의 귀의와 두만강일대의 의병활동, 엔치야에서의 단지(斷指)동맹, 하얼빈역에서의 의거, 뤼순감옥에서의 순간들, 그리고 순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고 자료사진들도 함께 전시되었다.

또한 안 의사가 사형을 기다리며 썼던 옥중유필과 함께 백범 김구선생의 전라도와 관련된 행적들을 소개하는 사진도 같이 전시되고 있다.

개막식에는 안종일 광주전남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장과 안중현 광주지방보훈청장, 황주홍 강진군수, 김은식 강진군의회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 깊은 전시회를 축하했다.

강진아트홀 윤정현 큐레이터는 “조국독립을 위한 일생을 바친 안중근의사의 고귀한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역사 속 한 장면을 통해 올바른 우리의 미래상이 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각급학교와 단체 등에서 단체관람을 문의해 와 관심을 나타냈고 강진전시회가 끝나면 함평엑스포공원으로 옮겨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