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발전

관내 학원장등과 간담회 가져

강진군이 강진교육발전에 대한 논의를 위해 지난 19일 관내 한 식당에서 관내 입시학원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중학교이상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관내 6개 입시학원 대표, 마삼섭 강진교육발전협의회장, 군청 교육팀, 강진교육지원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마삼섭 강진교육발전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통폐합 논의를 하던 강진의 고등학교들이 이제는 정원을 다 채우고, 성전고등학교가 1학급이 증설 되는데는 장학재단을 통한 과감한 투자의 결과로 강진교육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낀 학원장들의 의견을 말해 달라”고 말했다.

문희원 강진학원연합회장(화랑웅변 보습학원장)은 “20년 넘게 입시학원을 해 왔지만 군에서 학원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며 “서로 좋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문 회장은 “관내 고등학교에서 수시위주의 입시도 중요하지만, 정시로도 좋은 대학교에 많이 합격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수준별 수업 진행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중학교 때부터 학생들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상담프로그램 운영과, 기숙학원 지원, 외부강사 초청 교육의 학생수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강진군 이준범 교육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느낀 강진교육의 문제점을 서로 알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강진교육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한편 황주홍 강진군수는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5년 강진군민장학재단을 설립. 지역 명문학교 및 축구 꿈나무 육성,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지원사업으로 학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매년 20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