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 임신 출산교실

강진의료원,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

전남 서남부지역 거점병원 ‘자긍심’

강진군보건소(소장 장동욱)가 지난 19일 임산부 및 가임여성 100여명을 대상으로 임신․출산․양육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운영에 대한 이용 안내와 함께 분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이고 행복한 분만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열린 이날 교실은 ‘적극적 출산! 건강한 엄마와 아기’라는 주제로 강진의료원 산부인과 이재영 과장을 초청, 임신부터 태교, 안전한 분만을 위한 실천사항 등 임신, 출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이재영 과장은 “요즘 산모들이 출산준비에 있어 유아용품 준비에만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하며 “육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엄마에 대한 신뢰이며 이는 엄마와의 교감에 의해 이뤄지고 교감을 이루려면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기와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다문화가정이 다수 참여함에 따라 국제결혼이주여성 통역서비스사업의 통역요원의 활동도 병행해 임산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발리티안마초나엘(26세, 강진읍, 필리핀)씨는 “앞으로 산전체조도 열심히 하고 아이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은 태교도 부지런히 해서 건강한 아기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면서 “많은 예비 엄마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동욱 강진군보건소장은“강진의료원이 전남 서남부지역의 거점산부인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모자보건 향상에도 관심을 갖고 강진의료원과 협의하여 인접지역의 임산부들에게도 찾아가는 출산교실 운영을 지원하는 등 이용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올해 3월「2011년도 정부지원 분만 산부인과 설치지역」으로 선정되어 지난 9월 5일부터 강진의료원이 24시간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8명의 아기가 탄생하였다.

또, 인근 시군에서 많은 임부가 산전진찰을 하고 있어 서남부권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설명 : 지난 19일 강진군보건소에서 열린 임신․출산․양육 교실에서 강진의료원 산부인과 이재영 과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