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평동 김재국씨 2녀 김희주양 사법고시 2차 합격

“훌륭한 법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강진읍 평동리 김재국 씨 2녀 김희주 양이 제53회 사법고시 2차에 합격했다. 중앙초등학교와 강진여중, 성요셉여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한 김희주 양은 07학번으로 현재 4학년이다. “2학년까지 차근차근 준비를 해오다가 3학년 2학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했다”고 밝힌 그녀는 “먼저 어려운 가운데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어떻게 사법고시 준비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스터디그룹 7명이 함께 했는데 6명이 합격했으나 안타깝게도 1명이 불합격되었다”고 대답했다. 김희주 양은 “함께 시험도 보고 모의고사도 보는 등 공부하면서 그룹 친구들과 비교할 때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절로 열심히 하게 되었다”며 “스터디그룹 방법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그 비법을 밝히기도.

그녀는 “1천 명 뽑는 줄 알았는데 700명으로 줄어 커트라인이 올랐다”며 “떨어질 줄 알고 마음 비우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들어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객지에서 홀로 공부하느라 솔직히 외로움을 많이 탔다고 고백하는 그녀는 “그러나 합격을 했으니만큼 연수원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법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