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1일 교사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에서는 민원서비스의 혁신 차원에서 법관 1일 교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구회근 장흥지원장이 지난 9일 밝혔다.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법관 1일 교사 운영은 지원장을 포함 법관이 직접 해당 학교에 가 기본적인 법률지식이나 학생으로서 지켜야 할 법률 등에 대해 강의하고 질의문답을 가질 예정이다. 주제는 학교에서 선정해도 되지만 도움이 될 만한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이 활발히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구 지원장은 말했다. 또한 학생신분으로서 사고를 치면 어떤 처벌이 뒤따른다는 것도 설명할 계획을 갖고 있는 장흥지원에서는 면소재지 학교도 마다않고 1일 교사 운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학교에는 농촌출신 여성판사를 교사로 보낼 예정이어서 학생들이 판사란 직업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J 학교 교사는 말했다. 장흥지원에서는 이 밖에도 관내 초등학생들을 초청하여 ‘법원의 역할과 기능’ 및 ‘재판방청’ 등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강진, 장흥 소재 각급 학교에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법원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