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고발
화장실 입구 바닥에 설치된 4.4독립기념 현판
강진읍시장 입구 바닥에 이대로 괜찮은가?
강진읍시장 본관 입구 바닥에 설치된 4.4독립기념 현판이 마구 밟혀 글씨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다.
이곳에 현판이 설치된 이유는 이 자리가 독립만세를 불렀던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판이 설치된 곳이 강진읍 시장 화장실 입구 바닥이다. 따라서 이처럼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장소에 구지 설치해야 했는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강진읍 김모씨는 “문득 금년 5.18 묘역 상석을 발로 밟았다고 얼마나 시끄러웠느냐.”며 “시장에 오는 사람들이 현판을 보기나 할런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또, 시장에 나온 신전면 김모씨는 “모 대통령 방문 기념비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자 밟고 다니게 했던 일도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곳에 중요한 현판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우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강진읍 박모씨는 “똥 묻은 신발로 밟고 지나다닐지도 모를 일이다.”며 “숭고한 님들의 넋을 기리는 현판이 밟히고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면서 하루빨리 옮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4.4독립 기념 현판이 밟고 다니는 장소에 있어야 할 것인가. 좀 더 뜻 깊은 장소로 옮겨져서 기념하는 현판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이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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