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2천 474억 원 편성

- 농림․해양․수산 분야 792억 원, 32.8%로 획기적 상향 -

강진군은 내년도 예산을 2천 474억원으로 최종 편성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2천 474억원 규모(재정자립도 10%)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3일 군 의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군의 2012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2천 415억 원, 특별회계 59억 원으로 이는 금년도 본예산 보다 213억 2천만 원(9.4%)이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군의 예산은 끈질긴 예산확보 노력의 결과로 의존 재원인 국,도비 보조금이 1,039억 원으로 금년도에 비해 145억 원(16.2%) 정도 늘었고 보통교부세도 금년보다 34억 원(3%)이 증액된 1,1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는 농림․해양․수산분야가 792억 원으로 군 전체 예산 중 32.8%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는 금년 대비 86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특히 농ㆍ림ㆍ축ㆍ수산업의 지속 성장과 고소득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2012-300 부농프로젝트’에 예산을 집중 배분했다.

또한 사회복지분야 356억 원(14.7%), 문화 및 관광분야 288억 원(11.9%),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176억 원(7.3%) 등의 순으로 편성하여 능동적 복지서비스를 통한 군민 생활안정과 2014 청자엑스포 추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분야에 예산을 집중하였다.

특별회계는 총 59억 원으로 상수도사업 17억 원, 수질개선사업 16억 원, 의료보호기금사업 8억 원, 기초생활보장기금사업 7억 원 등의 순으로 편성 되었다.

내년도 예산은 행사성 및 경상적 경비 등은 최대한 절감해 편성하고 농림축수산업 육성, 군민소득 기반확충 등 군민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황주홍 군수는 “내년도 예산편성의 기조는 재정투자의 무게 중심을 군민소득증대 분야에 최우선을 두고, 사업성과가 미흡하거나 유사․중복된 사업은 과감히 구조조정하여 이를 통해 발생한 투자재원을 소득증대 분야에 선택적, 전략적으로 집중 투자하는 등 예산 집행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뒀다”고 했다.

한편 군비로 상환하는 순채무액은 금년 11월 현재 20억원에 불과하여 군의 재정 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