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강진향우회 김사곤 고문 장녀 “김나리씨” 사법고시 합격

재제주강진향우회 고문이자 데상트 제주점 대표인 김사곤 향우의 장녀 김나리(30)씨가 제53회 사법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김나리씨는 제주중앙여고를 졸업한 후 서울성균관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모친인 정화경씨는 컨버스 제주점 대표로 일하고 있다.

김나리씨 모친 정화경씨는 “어려서부터 법학도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더니 끝내 이뤄내 기쁜 마음이다”며 “제주중앙여고를 다닐 때부터 줄곧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정 여사는 또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4년간 열심히 공부하더니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고 말하고 “부모로써 가까이 도와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정 여사는 “딸이 공부할 때 늘 공부하는 것은 조금도 힘들지 않았으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실토할 때 가슴이 아팠다”며 “부모로써 딸이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운 것만큼 사회에 환원한다는 자세로 더욱 정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려진 김나리씨는 “임용을 받아 일선에서 일하고 싶다”며 “나중 인권변호사가 되어 어렵고 힘든 곳에서 억울하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