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일명‘떳다방’ 원천봉쇄 작전

- 11월부터 12월말까지 실버감시단 활동으로 어르신 피해 사전 예방 -

강진군은 11월부터 12월까지 허위 과대광고 및 무신고건강기능식품 구매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공무원과 소비자실버감시원 등 5명을 구성하여 경로당, 복지회관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홍보활동은 겨울철 농한기를 틈타 활동하는 떳다방(홍보관)이 빈 건물, 경로당, 복지회관 등을 다니며 어르신을 모집하는 행위부터 원천봉쇄할 계획이다.

떳다방은 명절 전후 또는 농한기에 200명~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빈 건물을 임차 후 부녀자, 어르신들을 모집하여 화장지, 치약, 공산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값비싼 유사 건강식품등의 판매를 유도한다.

또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등 의약품으로 혼동할 수 있는 내용의 허위․과대광고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토록 하여 노인들에게 가정불화 및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김오현(강진, 69세) 소비자 실버감시자는 “떳다방은 개인의 물적 피해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지역발전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홍보활동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이미라 위생팀장은 “부정불량식품, 무허가건강식품 등에 현혹되는 일이 없도록 경로당, 복지회관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빈 건물을 임대해 주는 일이 없도록 건물주에게도 홍보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강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과 합동으로 강진읍 소재 빈 건물을 임차하여 개업하려는 떳다방을 철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