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씨 강진군 분회 회의
" 내년 봄경 뿌리를 찾아 야유회"
전주이씨 강진군 분회(회장 리종주)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강진군 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2011년 하반기 이사회의로 50여명이 참석하여 전주이씨 강진군 분원 발전에 대해서 논의하며 정담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회의는 분원의 발전을 위해서 내년 봄경 전주이씨 분원 전체가 전주 조경단 침배 등 전주이씨 뿌리를 찾아 야유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또 여성리화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및 보다 많은 회원들의 참석을 위해 다각적인 발전 방향이 논의 됐다.
전주이씨(全州李氏)는 우리나라 본관별 성씨 인구 순위에서 김해김씨(412만5000명), 밀양박씨(303만1000명) 다음으로 많은 성씨이다. 2000년 인구조사에서 전주이씨는 260만9890명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한다. 전주이씨의 파는 총 122개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효령대군파, 광평군파, 덕천군파, 밀성군파, 양녕대군파 등이 번창했다.
또 전주이씨는 조선왕실 가문으로 유명한데, 그 시조는 신라 말에 사공(司功) 벼슬을 지낸 이한(李翰)으로 알려져 있다. 이한의 22세손이 바로 태조 이성계(李成桂)이다. 이성계의 역성혁명으로 세워진 조선은 총 27대(대한제국의 순종을 제외하면 26대) 왕을 배출했으며 500여년을 통치했다. 임란과 호란, 그리고 일제강점기 등 국난도 많았지만, 6진 개척 등 국가의 영토를 확장했고, 한글을 창제하는 등 민족문화 발달에도 크게 공헌했다.
전주이씨 분파는 122개로 알려져 있는데, 크게 태조 이성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태조 이성계 이전의 분파는 또다시 고조부인 이안사(李安社) 선대에서 갈라진 분파와 이안사 이후 이성계 이전에 갈라진 분파로 나뉜다..
태조 이성계 후손의 분파로는 그 후손이 99파(고종까지 大君 25, 君 74명)로 알려져 있으나, 미혼으로 죽거나 후사가 없는 대군, 군이 20여명 되기 때문에 그 분파는 많이 줄어든다. 그래서 현재 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 등록된 파종회는 총 86개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본관의 시조 또는 파조는 왕이 아니라 그 아들 또는 형제를 시조로 한다. 그것은 왕이 모든 백성의 어버이이기 때문에 특정 성씨의 시조나 파조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조 이성계를 시조로 하는 파가 없는 것이며, 경순왕을 시조로 하는 파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대군이나 군파(君派)는 있어도 왕(임금)을 시조로 하는 본관(本貫)이나 파(派)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전주이씨 강진군 분원은 대동조약원 중앙회 아래 광주전남지원하에 있으며 1981년 3월 창립되어 508세대 12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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