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마량미항토요음악회
내년에 또 만나요… 올해 마지막 공연
강진군의 바다둘레길 끝 마량 미항의 상설무대에서 지난 11월 26일 ‘마량미항토요음악회’가 올해의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지난 2006년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154회를 맞는 토요음악회는 주말에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광객 유치 및 지역공연 문화정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말 명품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단체 회원과 마량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공연기획, 섭외, 진행 등을 도맡아 하면서 토요음악회를 명품 공연으로 만든 주역으로서 마량 미항을 다른 관광지와는 차별화된 명소로 개발한 모범적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겨울 날씨치고는 포근한 주말을 맞아 제154회 마량미항 토요음악회 공연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 400여명은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될 듯한 일몰과 함께 토요음악회추진위원회(위원장 강철석)가 마련한 두부김치와 막걸리를 마시며 2011년도 마지막 공연을 즐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인 ‘고려청자와 목민심서를 찾아서’의 강진투어 참가자들이 강진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으로 마량미항토요음악회를 꼽기도 했다.
이 날 공연은 사회자의 구수하고 재치 있는 말솜씨와 함께 포크송 가수 김기수가 공연 첫 무대를 감미롭게 열고, 재즈보컬 등 열띤 무대가 이어지며 민지의 신나는 무대를 끝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강철석 위원장은 “내년에도 4월부터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주말 나들이 명 코스로 만들 계획”이라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마량미항에 오시면 오감이 만족하는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관광객들이 보다 불편함이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상설무대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으로, 천연기념물 제172호인 마량까막섬 상록수림과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로운 마량-고금간 연륙교 등 주변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함께 내년엔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강진다움으로 관광객을 감동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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