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야구부 창단으로 뜻깊은 한해”

강진북초등학교 총동문회 2011년 송년의 밤

강진북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건중,4회)에서는 지난 12월 10일 오후 5시 강진국민생활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기수별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동문회 2011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재학생들이 합창한 다섯 곡의 동요와 최근 창단된 야구부의 녹화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시상에서 7회 동문인 윤상희 사무총장이 ‘2011 자랑스런 강북인상’을 수상했으며, 김건중 총동문회장과 윤상희 사무총장이 강진군수 표창장을 받았다. 또 강진북초 야구부 창단을 추진하여 전국에 강진군과 강진북초의 위상을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한 공로로 김철주 야구부 창단 추진위원장, 이규봉 강진지회장, 김제숙 추진위원, 손재동 사무국장, 김태업 야구감독에게 총동문회장의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강진북초등학교 총동문회는 1박2일의 일정을 준비하여 강진읍 부춘리 농촌체험회관에서 숙박을 하면서 모교의 발전을 위한 토의 시간을 갖는 등 모교 후원금으로 30여명의 동문이 100만원씩의 기금을 내놓아 총동문회장의 감사장이 전달됐다. 또 이날 동문들은 학교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 다짐했으며, 야구부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2부 시상식에 이어 3부까지 이어지면서 축하연주 및 공연, 만찬이 이어졌다.

김 총동문회장은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을 맞아 모교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는 동문들을 격려하고 화합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였다"며 "축구부 창단 및 모교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과 후원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신 동문 및 지역인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진북초는 1963년 개교 후 1970년대까지 전교생이 1,000명을 넘었다.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3년 전부터 폐교를 걱정해야 했으나, 최근 야구단 창단으로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고, 전국에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알려졌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