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강진군 농민회
9일 강진농협 앞 나락야적 시위
강진군농민회 회원 20여 명은 9일 강진농협 앞에서 이미 야적된 나락 위에 더 많은 양의 나락을 쌓으며 항의시위를 가졌다.
농민회는 “나락 값을 폭락시키기 위해 정부비축미 가격을 47,000원으로 묶어놓은 정부에게 농민들이 줄 것은 공공비축미 전면 출하거부이다”며 “F1 예산에 돈을 쏟아 붓기 위해 농민에게 지급되는 경영안전대책비를 500억에서 250억원으로 삭감하려는 박준영과 그의 꼬봉 민주당 도의원들에게 도민이 내릴 것은 낙선운동이 아니라 퇴진운동이다”고 강조했다.
또 “2009년산을 대량 매입해 강진나락을 전국의 유명한 저질미로 만들고 결국 2011년산 나락값을 떨어뜨린 농협에게 조합원이 내릴 것은 비판이 아니라 철퇴다”라고 강조했다.
농민회는 또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자주적민주정부를 수립해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원천 무효 선언하겠다”며 “농민도 살고 국민도 사는 국가수매제를 반드시 쟁취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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