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병원 강진의료원 신축 개원식

병원 인근 호수공원 조성… 최첨단 장비 갖춰

강진의료원(원장 박영걸)이 최첨단 장비를 갖춘 친환경병원으로 19일 오후 4시 의료원 1층 로비에서 신축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박준영 도지사, 유선호 국회의원, 곽영체 도의원 및 여러 도의원, 노두근 강진군수 권한대행, 김은식 군의회의장, 정명숙 강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 그리고 황주홍 전 군수와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박영걸 원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박준영 도지사는 의료원 신축에 따른 남양건설 대표와 도청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한 후 “유선호 국회의원은 재원에 힘썼고, 황주홍 전 군수는 도로와 부지확보에 애썼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또 “100억이 넘는 돈으로 의료원 옆에 호수공원을 만들었기 때문에 환자들이 산책도 하는 등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구 의료원 건물을 재활용하려고 했으나 리모델링이 불가하므로 다시 뜯게 되었다”며 “30년 밖에 되지 않은 건물을 뜯게 된 것은 당시 군사정권이 지은 건물로 부정부패 공무원 때문이다”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날 개원식은 기념사, 축사, 그리고 정문 앞에서 테이프 커팅과 기념식수를 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강진의료원은 부지 30,809㎡, 건축면적 16,255㎡(지하1층 지상 7층)이고 사업기간은 2009년 1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22개월이 소요됐다. 사업비는 350억 원이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