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 사는 강진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에 온정 이어진 작천면

작천면(면장 안금식)에서는 연말을 맞아 저소득 다문화가정 집안 정비와 다문화가정에 내의전달, 생활비 지원 등 작지만 큰 감동이 전해지는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강진성화대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모임으로 2007년에 결성된 ‘모여라’(회장 이연숙) 회원 8명은 지난 18일 작천 상당마을 저소득 다문화가정 강모씨(50세)집을 찾아가 도배와 장판교체를 해주었다.

낡고 오래된 집 사정을 알게 된 회원들이 1년 동안 모은 회비로 휴일을 택해 빨래와 집안청소까지 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 마을 주민들에게까지 봉사의 참의미를 알리기도 했는데 이 모임은 결성 1년 후인 2008년부터 계속 작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작천우체국에 근무하는 주은영씨(32세)가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보내달라며 기탁한 내의 12벌을 전달했는데 주씨는 지난해에도 기탁을 한 적이 있어 주위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20일에는 지역발전협의회(회장 정광윤)가 부천세종병원에서 심장병수술을 받게 되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쾌유를 빌며 성금을 전달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채 만 1세가 안된 영아인 황기훈 군의 누나인 유라 양도 지난 2009년 강진출신 안병원 이사장의 (사)푸른마음봉사대의 지원으로 심장병 수술 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데 동생도 이번에 푸른마음봉사대의 지원으로 수술 길에 올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안금식면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현실에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은 정성들이 많이 모아졌으면 한다.”며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분위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설명 : 강진성화대 사회복지학과 졸업생 모임인 ‘모여라’회원들이 지난 18일 강진군 작천면 상당마을 다문화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