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진 강진농협조합장 군수출마 기자회견

농가소득 증대로 강진 지역경제문제 해결

11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에서 출판기념회

김근진 강진농협조합장이 구랍 29일 오후 2시 강진농협예식장에서 5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강진군수 보궐선거에 참여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김 조합장은 “지난 37년간 오직 농민들과 4천여 조합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강진의 심장부인 강진농협조합장으로 압도적인 표를 주셨고, 4년 뒤 재선에서는 무투표로 당선시켜 주신 많은 군민들께 빚진 자로서 숙연하고 죄송스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군민들이 듣기 좋은 미사여구와 구호들이 난무하는 모습을 보며 언제부터 진정으로 강진을 사랑하고 걱정했는지 뒷맛이 씁쓰레하다”고 타 후보들을 지적하고 나서 “강진군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중요 현안들의 중단 없는 추진,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성공적인 사업들의 확대 실시, 신규사업의 개발과 조기착수 등을 통해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주식회사 강진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전문가와 경영관리의 전문가임을 자임한 그는 “농촌지역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농가소득의 버팀목이었던 축산업도 풍전등화이다”라고 농촌현실을 지적하고 나서 “그러나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진리처럼 농가소득증대 없이는 강진의 지역경제문제,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약사항으로 강진의 농·수·축·임업의 발전, 문화·스포츠·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 시내 상가와 재래시장 육성지원, 우량 중소기업유치, 11개 읍면의 지역개발사업 등을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군수 보궐선거인 경우 군수후보등록까지는 조합장을 유지할 수 있는데, 앞으로 조합장직의 사퇴는 어느 시기인가”하고 묻는 질문에 김 조합장은 “2011년도 결산을 마무리하고 경선에 임하겠다”며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해 결산 대의원총회 후 사퇴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