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의원, 무배추 생산농민들과 간담회 개최

농식품부장관에 무배추 폐기면적 확대 등 직접 요구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시행 등 현실적 제도보완 검토

장흥강진영암 지역구 민주통합당 유선호 의원은 지난 1월 3일(화) 자신의 영암사무소에서 영암군 신북, 시종, 도포면 무배추 생산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우석 도의원, 김연일 군의원, 김영봉 군의원, 박재택 영암군농민회장을 비롯한 무배추 생산농민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지난해 무배추 가격폭락대책으로 정부가 산지 폐기 등을 추진했지만 무배추 계약재배 단가가 현실적이지 못하고, 폐기면적 비율이 인근지역에 비해 낮다며 무배추 가격 폭락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사정을 들은 유선호의원은 곧바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통화하여, 영암군의 무배추 폐기면적을 늘려줄 것과 농협이 생산농가와 맺는 계약재배 단가를 2천원대에서 3천원대로 올려줄 것을 직접 요구했다. 이에 서장관은 담당부서에 지시하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유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 김완수 원예산업과장에게도 직접 연락하여 영암군의 무배추 폐기면적 비율이 인근지역에 비해 낮은 이유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김과장은 농협중앙회와 추가폐기 방안을 검토해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의원은 전라남도 배용태 부지사와도 전남도 차원의 예비비 지원을 협의했고, 농정국과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더불어 유의원은 무배추 등 채소류 가격안정과 농가소득의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농안기금(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필요하면 법개정 등 제도보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의원은 지난해 가을 무․배추 가격폭락 소식을 듣고 11월 29일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 대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무배추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