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영근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시대가 요구하는 정직한 정치인”

민주통합당 김영근 국회의원 예비후보(장흥 강진 영암) 출판기념회가 7일 오후1시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동영 전 대통령후보는 “저자 김영근은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정직하면서도 겸손한 정치인”이라면서 “지역의 일꾼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통령후보는 “한미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발효된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회가 파기를 선언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에 통보하면 조약은 무효화된다”면서 “올해 4월 총선에서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하면 한미FTA는 파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는 축사를 할 때 무선마이크를 들고 참석자들의 중간으로 가 30여 분간 연설을 했으며 발언 중간에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거나 구호를 외치는 방식으로 분위기를 돋구었다.. 최근 열린 다른 출판기념회와는 달리 저자와 내외빈 참석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었으며 한미FTA 파기의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됐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가이다.

저자 김영근 예비후보는 “국민경제주권을 짓밟는 한미FTA를 그대로 두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닐 뿐만 아니라 국가 장래를 생각하는 정치인이 한미FTA를 파기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말하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속에서도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가 정비될 수 있다면 수용하자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며 “그런 사람은 번지수를 잘못 찾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미FTA 파기에 방해가 되는 정치인에 대해서 강력하게 경고해주고, 퇴출시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미FTA가 발효됐을 때 농업과 농촌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정동영 전 대통령후보가 한 저자 김영근에 대한 발언과 한미FTA를 반대해야 하는 이유가 쉽게 이해됐을 뿐만 아니라 감명적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