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삼신리 하신마을, 비자동으로 명칭변경

‘하신베틀놀이’로 전통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유서가 깊은 하신마을은 마을주위에 비자나무가 많아 옛날부터 마을 이름을 비자동이라 불러 오다가 1789년 하신기리(下新基里)로 지명이 바뀌었고 1945년 해방과 함께 분구가 되면서 삼신리의 아래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하신(下新)이라 불리어 왔다. 현재 77세대 161명이 거주하고 있는 군동면 삼신리 하신마을이 주민들의 염원에 비자동마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

하신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하신’이라는 이름이 내려다본다는 뜻의 이름이기에 개명을 원했는데,

이에 주민 모두가 찬성하여 지난 2009년 11월 마을의 명칭변경을 면사무소에 건의, 강진군의회를 통과해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지난 3일 ‘비자동’으로 변경됐다.

마을 관계자는 “비자동 이란 이름이 조선시대 입향 시기부터 비자나무의 울창한 숲이란 유래와 마을 특성을 고려해 명명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기훈 군동면장은 “마을입구 등에는 예부터 비자동이라는 비명이 산재해 있어서 개명함이 타당하다”면서, “바뀐 비자동 표지석이 마을사랑 포토존 으로 활용되며 지역발전의 새 전환기를 맞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