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체 도의원 군수출마 선언

“21세기 비전이 그려져 있다”

곽영체 도의원은 16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강진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곽 도의원은 ‘내가 왜 군수가 되고자 하는가’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안사업들이 우리 고장 곳곳에 산적해 있음을 느낀 나머지 불과 1년여의 기간에 23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에 작은 힘을 보탰다”며 “그동안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육계에 40년을 몸담아 오면서 교감, 교장, 장학사 연구사, 장학관, 본청과장, 교육장 등을 거치면서 공직을 마무리했다”며 “전남 교육계에서 ‘신화적인 존재’ ‘입지전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말하고나서 “군수는 군민의 안녕과 삶의 질을 책임져야 하므로 강진의 미래와 자신의 인생을 함께 설계했다”고 말했다.

곽 도의원은 “군수는 군민전체가 군수라고 생각하는 민본통치철학이 정립된 중량감 있고 사심과 욕심이 없이 자신을 버리고 열정을 바칠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혼탁한 선거풍토가 보일지라도 깨끗한 군민의 시선을 돌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곽영체 도의원은 “군 행정조직 및 장학재단의 운영 보완, 군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 경제 살리기 정책 전개, 친환경특화구역 조성과 청정 식재료 생산, 사회안전망구축과 복지정책 보완, 관광인프라조성과 휴양명소 가꾸기, 미래지향적 도로개설과 도시개발, 스포츠마케팅의 지속적 추진, 산단활성화와 재원확보, 마을기업 육성과 노인일자리 창출 등으로 21세기 강진발전을 위한 비전이 그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들이 묻는 질문에 곽 도의원은 “지난 도로교통법 위반은 도로교통법 위반이었지 음주 뺑소니가 아니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또 축산농가의 고통에 대해서는 “정부의 수급조절이 잘못이었다”며 “소고기유통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암농민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곽 도의원은 농어촌 소득 증대에 대한 복안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유난히 기자와 농민회의 질문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