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 퇴비화로 녹색성장 실천

축산, 과수농가 ‘윈윈’전략

강진군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관내 축산농가에서 나온 축분으로 퇴비를 만들어 친환경 과수농가에 공급하는 특별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우선 2천여 한우 농가를 대상으로 축분 판매 희망 농가를 파악해 공급 가능 량을 조사하고, 축분 퇴비를 구입할 희망과수농가의 신청을 2월말까지 받아 1,000여 톤을 공급할 계획이며, 퇴비구입비용의 50%를 보조 지원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군은 축분 퇴비화를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유기질 비료로 친환경 고품질 과수 생산, 화학비료 시비량 감소로 영농비용 절감 등 자연순환농업으로 녹색성장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균조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퇴비 공급 지원 사업이 축산(한우) 농가에는 축분 처리 문제를 해결해 주고, 친환경과수 생산 농가에는 양질의 퇴비를 공급해 지역농업 발전의 견인 차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사업추진 후 성과가 좋으면 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