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 성화대학 마지막 졸업식
- 강진 성화대학 총학생회,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기탁 -
강진 성화대학이 지난 17일 졸업생 1천 2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지막 졸업식을 거행한 가운데, 이날 성화대학 총학생회(회장 안흥진)에서 지역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466만원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성화대학은 1997년 강진군 성전면에 정착해 강진, 해남, 장흥, 완도지역의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으로 서남부권의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특히 성화대학은 청자축제, 스포츠마케팅, 사회복지사업 등 다방면으로 강진군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왔으나, 작년 12월 과학기술부로부터 폐쇄명령을 받아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날 졸업식에 참석한 박균조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강진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성화대학이 사라지게 되어 심심한 위로와 군정 책임자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신전면 주작풍물패에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20만원을 기탁해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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