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박물관 ‘명품청자’ 토요경매

박준영 도시자 방문 25일 토요경매에 참관

192회째 맞이하는 토요경매에 박준영 도지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25일 오후 3시에 강진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있게 된 토요경매는 강진관요 10점과 개인요 작가의 작품 5점 등 총 15점이 출품했다. 이날 박준영 도지사는 가족과 함께 청자박물관을 방문, 박균조 군수권한대행과 최형택 기획실장의 안내를 받으며 참관했다.

개인관요 작품은 그동안 경매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주병, 향로, 항아리, 주전자 등이 선보였다. 국보 제68호를 재현한 ‘청자상감운학매병’은 정상가 120만원의 50%인 60만원에서 경매가 시작되었다. 구름무늬 호박모양 주전자는 35만원, 연꽃무늬 잔 세트는 12만 5천원, 구름학무늬주병은 25만원, 5인 다기는 7만 5천원, 투각 칠보무늬 향로는 32만 5천원, 사각모양 접시세트는 1만 5천원 등부터 경매가 시작되었는데 모두 절반가격이다.

관광 상품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토요경매는 경매시작 30분 전에 전통방식에 의한 물레시연과 조각체험 행사를 갖게 되는데, 중간 중간에 강진과 청자관련 퀴즈로 긴장감 있는 경매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신상식 청자박물관장은 “명품청자 토요경매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자애호가 분들을 위해 선호하는 작품을 엄선해서 경매에 출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품청자 토요경매’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강진청자박물관에서 진행되며 경매에 출품한 작품은 1주일 전에 경매 행사장에 전시되고 있고 강진군과 시군 홈페이지에 미리 알리고 있다. 이날도 다음 주 토요일 토요경매에 내놓을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