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개관

1930년 3월 5일 ‘시문학’창간… 개관기념 학술대회 개최

시문학파기념관 개관식 및 학술대회가 5일 오후 2시 시문학파기념관 야외무대와 세미나실에서 200여 명의 시문학파 동인 자손, 영랑기념사업회원,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선기 학예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윤순학 문화관광팀장의 경과보고, 박균조 군수권한대행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시문학파 동인 자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용아 박용철 시인의 3남 박종률 내외분, 정지용 시인의 손자 정운영 내외분, 김윤식 시인의 손녀 김혜경 성악가, 정인보 시인의 4남 정양모 전 국립박물관장, 변영로 시인의 장손 변창순 내외분, 김현구 시인의 차남 김문배 내외분, 신석정 시인의 3남 신광연 내외분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 문학파는 1930년대 창간된 시 전문지 ‘시문학’을 중심으로 순수시 운동을 주도하였던 시인들이다. 남성리 222-2번지에 위치한 기념관은 지하 1층(238㎡) 지상 1층(396㎡)로 학예실, 세미나시르 도서관, 전시실, 사랑채 등이다. 1930년 3월 5일 ‘시문학’ 창간 82주년이 되기도 한 이날 개관식에서는 오후 3시부터 개관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