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강진원 군수후보 확정

차봉근 전 전남도의회 의장 무소속 출마 선언

강진군수 보궐선거 통합민주당 후보로 강진원(53) 전 전남도 기업도시기획단장(3급)이 확정됐다. 지난 10일 선거인단 현장투표에서 강진원 후보는 1,570표를 얻었고, 8일과 9일 실시한 모바일투표에서는 1,778표를 얻어 총 3,348표로 통합민주당 강진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서채원(50)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과는 795표 차이로 따돌렸는데, 서 전 부의장은 뒤늦게 출발했으나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강진원 후보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황주홍 전 군수에게 석패한 후 대기업의 러브 콜에도 외면한 채 와신상담을 해오다가 민주통합당 후보로 선정됐다.

강진원 후보는 11일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함께한 후보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절대 군민 여러분께 실망이 없도록 청렴과 정직으로 남은 선거기간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채원 후보는 “과분한 사랑 평생 잊지 않겠다”며 “군민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들이며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어 “강진군민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해 정치적 여운을 남겼다.

박원철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성원을 보내주신 강진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차봉근(65) 전 전남도의회 의장은 12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강진원 후보와 일전을 벌일 계획이어서 차후 변수로 부각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경선 강진원 후보가 웃었다

강진군수 후보 가리기 위해 모바일․현장 투표결과

1위 강진원, 2위 서채원, 3위 박원철 후보

지난 8일과 9일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10일에는 강진군선관위에서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모바일투표결과는 민주통합당 중앙당이 발표를 했는데, 강진원 후보가 1,778표, 서채원 후보가 1,310표, 박원철 후보가 216표를 얻었다.

선관위 현장투표에서는 강진원 후보가 1,570표, 서채원 후보가 1,243표, 박원철 후보가 76표를 얻었다. 이로써 모바일과 현장투표의 결과는 강진원 후보가 3,348표, 서채원 후보가 2,553표, 박원철 후보가 292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