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레드마리아(Red Maria) 상영
27일(화) 저녁7시, 감독초청 대화시간도
매주 공연과 영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강진아트홀이 이번엔 여성의 몸과 노동에 관한 내용을 다룬 독립영화 레드마리아(Red Maria)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27일 화요일 저녁7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상영될 레드마리아는 2009 제1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과 2011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37회 서울독립영화제를 수상한 작품이다.
레드마리아는 여성의 몸과 노동에 관한 보고서로 경순 감독이 한국, 일본, 필리핀의 가사 노동자, 성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위안부 출신 할머니 등 아시아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노동 현실을 들여다봄으로서, 여성과 노동의 역학관계를 심도 있게 관찰했다.
경순 감독은 가장 낮은 곳에서 글로벌 자본주의를 떠받치고 있는 여성들의 신체를 기록하고, 여성의 시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의 사회적 의미를 묻고자 카메라를 들게 됐다고 밝혔다.
윤정현 큐레이터는 “영화 상영후 1시간동안 영화를 만든 경순감독과 아람 촬영감독을 모시고 대화마당을 펼치게 된다”며 “대화마당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강진아트홀은 올해 3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 저녁8시‘영화로 세상보기’라는 취지의 독립영화 코너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 코너는 독립영화 배급사인 ‘시네마달’의 협조를 받아 무료로 상영되며,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나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해 영화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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