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자동화 육묘장 지원

올해 3억원 투입, 취약농가 우량 묘 공급

강진군이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벼 육묘 취약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벼 자동화 육묘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관내 공동육묘장은 2004년 651㎡ 규모로 시작해 현재 총8개소 7천472㎡규모의 육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총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육묘온실 1천320㎡와 자동제어 장치, 자동살수장치, 출아실, 최아기, 이동육묘장치인 컨테이너 368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일반 논에 설치된 못자리의 경우 육묘의 성장이 고르지 못하고 훼손되는 등 모 관리에 어려움이 많으나 공동육묘장에 이번에 지원하는 시설이 구축되면 생육 발달이 우수한 육묘를 1회 5천152상자 최대 2만600상자까지 생산할 수 있어 일손부족과 노령화로 못자리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균조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모내기의 90%를 이앙기 모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육묘의 원만한 공급이 벼농사의 시작과 성공을 좌우한다"며 "농가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육묘 생산시설을 최대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관내 농가에 678ha 규모의 벼 육묘를 공급해 농가에 공급했으며, 올해는 750ha 면적의 벼 육모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