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보급종 볍씨도 품종에 따라 소독해야 합니다!

-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정부보급종 미소독 공급 확대에 따라 자가소독 당부! -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는 올해 2011년산 벼 정부보급종이 품종에 따라 소독되지 않은 미소독 종자도 공급돼 농가에서 직접 자가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7일 강진군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강진군에 미소독 상태로 공급되는 정부보급종은 73,200㎏으로 소독종자인 일미와 새누리를 제외한 호품, 동진2호, 운광, 황금누리, 온누리, 호평, 동진찰 총 7품종이 해당된다.

이 미소독 보급종자는 강진지역 전체 논 면적의 약 10%를 상회하는 1,100ha에 파종될 수 있는 물량으로 소독하지 않은 상태로 파종할 경우 키다리병 등 종자를 통해 병균이 전염돼 풍년농사에 많은 지장을 줄 수 있어 농가에서는 직접 적용약제를 구입해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소독 종자의 자가 소독방법(종자 20㎏ 기준)은 물 40ℓ(2말)에 프로클로라츠유제(스포탁 등) 2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액상처리 수화제 20㎖, 페니트리티온 유제 40㎖ 를 섞어서 물온도 30℃에서 48시간 소독 후 맑은 물로 2~3회 세척 후 물에 담그면 된다.

또, 소독돼 보급된 종자는 종자 한 포(20㎏)당 물 40ℓ에, 필요할 경우 적용살충제를 함께 넣어 물 온도 30℃에 48시간을 담궈 두면 종자소독이 된다.

안준섭 연구사는 “대부분의 농민들이 정부 보급종 볍씨는 소독을 완전히 마친 다음 보급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어 소독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살균소독만 하고 살충소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며 “ 종자소독 시 소독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발아기를 이용하면 소독 효과가 높아지므로 볍씨 발아기 사용을 권장하고, 찬물로 소독할 경우 키다리병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물 온도 30℃에서 소독해야 한다”고 말햇다.

한편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2012년 쌀 안정생산 대책에 부응하고, 전년도 볍씨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농업인 교육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종자소독 방법 및 친환경 소독방법에 대한 요령은 해당읍면 농업인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에 문의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