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청자’ 제2도약을

제8대 황옥철 강진청자조합 이사장 당선

강진청자조합은 3월 30일 오전 10시 강진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강진청자조합 이사장에 황옥철(55)씨를 선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31명의 회원 중 28명이 참가, 윤윤섭 청우요 대표와 황옥철 청자도예 두 후보가 경합을 벌여 황옥철씨가 당선됐다. 황옥철 이사장은 지난 6대 이사장을 맡은 바 있어 회원들이 좀 더 역동적으로 조합을 이끌어달라는 염원에서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이사장은 당선소감에서 “제6대 때에는 열 댓 명의 회원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서른 명의 회원으로 늘어났다”며 “손으로 배운 청자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으나 지금은 전공학과 출신들이 많아져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므로 외적인 팽창이 그동안 이루어 진 것은 특히 유럽전, 남미전 증 전 세계에 청자를 알렸다”며 “이제는 내실을 튼튼히 해서 돈도 버는 변화기를 맞이했다”고 의욕을 보였다. “군수가 바뀌면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는 황옥철 새 이사장은 “관상용 도자기에서 생활도자기로 급격히 변하는 시대의 조류에 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때이다”고 덧붙였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