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버리고 유쾌한 마음으로

‘마음의 힘 영혼의 향기’ 발간 소암 박상봉 선생

소암 박상봉님이 ‘교육과 사색’에 이어 두 번째로 ‘마음의 힘 영혼의 향기’를 최근 발간했다. 저자는 발간문에서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잡다한 일상생활에 분주하게 살다 보니 자신의 내면의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한 평온을 찾지 못하고 걱정 안에서 허우적거리며 살고 있다”고 전제하고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명상을 통해서 참자아를 발견하고 고뇌의 바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처럼 책의 주된 내용이 마음과 의식, 자아정체성과 사색, 그리고 몸과 마음의 전인건강에 대해 다루었다.

저자는 ‘마음의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해 ‘득지본유 실지본무 得之本有失之本無’, 즉 얻었다 한들 본래 있었던 것, 잃었다 한들 본래 없었던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세상에 만연한 이기심과 욕심 때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행복이란 ‘어떤 목표를 이뤄서 느끼는 희열이 아니라 잠시나마 좋은 책을 읽거나 새로운 풍경을 바라볼 때 기분이 좋아지면 바로 그 순간이 행복이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마음에 대한 변화무쌍함을 여러 형태로 다루면서 불교, 유교, 기독교, 철학, 서양철학가 등을 인용해 독서 편력을 느끼게 함은 물론 저자 자신의 내공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이 순간 행복한가?’를 자문자답하게 만든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