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수출 전략작목으로 집중 육성
공동선별장, 유리온실 증개축 등에 4억원 투입
강진군이 파프리카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확대해 수출량을 늘릴 수 있도록 농업소득 높이기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강진군은 한․미FTA 발효와 한․중 FTA 협상으로 인한 농업소득 감소 파고를 극복하고자 농산물 수출 전략 작목으로 파프리카를 결정, 농업 소득 증대에 힘쓰기로 했다.
맑고 선명한 색채가 아름다워 보석에 비유되는 파프리카는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중 최고의 수출 효자 농산물로 꼽힌다. 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자국 농산물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일본인들이 한국산 파프리카를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강진군에서 생산된 파프리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만 벌써 229톤을 수출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강진군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 재배 면적은 13ha로 특히 유리온실 9.1ha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지난해 1,659톤의 파프리카를 생산해 51억원의 연매출액을 올렸으며, 일본에 557톤을 수출해 24억원의 외화를 획득했다. 또, 연간 약 25,600명의 작업인력을 고용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강진의 파프리카 생산 주요업체인 ‘아트팜’과 ‘꾸메땅’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친환경 우수농산물 인증제를 바탕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100대 스타 팜(Star Farm)에 선정된 탐진 채소원예전문단지를 통해 파프리카를 수출하고 있다.
또, 강진군은 공동선별장(1,205㎡)과 집하장(594㎡), 예냉시설(165㎡)을 완비한 가운데,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선별, 세척, 포장 등을 신속하게 거치게 돼 국내 유통 체계 구축은 물론 수출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올해 파프리카 재배단지 유리온실 증개축 및 시설 구조개선에 4억원을 투입해 재배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FTA 체결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파프리카를 농업분야 효자 수출전략 작목으로 집중 육성 하겠다”말했다.
비타민의 보고(寶庫)로 잘 알려진 파프리카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다 더 많이 함유돼 있어 스트레스 해소 및 아이들 성장촉진에 효과가 있다. 또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암과 비염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 A도 많이 함유돼 있어 볶음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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