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로타리클럽 사랑의 집 1호 준공식

군동면 김대석씨네 9남매를 위한 보금자리 마련

강진로타리클럽(회장 진성국)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집짓기 행사인 김대석씨네 9남매를 위한 보금자리가 지난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그동안의 펼쳐온 사업경과를 보고하고 사랑의 열쇠를 전달했으며, 준공 테이프 컷팅 순으로 이어졌으며 마을회관에서 오찬을 나누었다.

제1호로 추진된 강진로타리클럽 사랑의 집짓기는 추진위원을 구성하여 군동면 금강리 서은마을 김대석씨 가족을 선정하였고, 지난 3월 8일 착공식을 가진바 있다. 이번 집짓기는 김대석씨의 11명 가족이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회원들의 다양한 직업봉사를 통해 세밀한 기초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계획보다 주택 10평, 다락방 4.2평, 부대토목공사 부분이 추가되었다.

준공된 강진로타리클럽 사랑의집 1호는 방 3실, 세면장 2실, 다용도1실 그리고 4.2평형의 다락방이 포함된 총 29.2평으로 완성됐다. 공사에 소요된 건축비는 강진로타리클럽 예산 및 성금 삼천오백만원과 강진군청 지원금 천오백만원, 어린이재단 지원금 천만 원, 동남레미콘, 대하가구, 장원건축사의 무료설계 등과 회원들의 직업봉사를 통해 총 6천5백만 원이 소요됐다.

또한 강진로타리 모란클럽에서는 9남매가 입을 수 있는 옷가지 등을 제공하였고, 강진로타리 부녀회에서는 쿠쿠압력밥솥을 선물했다.

국제로타리 3610지구 강진로타리클럽은 1969년에 지역에서 최초 봉사클럽으로 창립되어 국제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한 농촌 오지마을 대상으로 농가수리와 환경정화 활동을 해왔고, 의료봉사, 녹색환경을 보존하기 위하 장바구니 배포사업, 유동윤 초대회장님의 인암장학금과 관명장학금 1억5천만원을 조성하여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으며, 강진으로 시집와 살고 있는 다문화 주부를 위한 한글교육 및 교재지원사업, 친정보내기, 다문화 배구선수들 용품지원사업, 캄보디아 생명의 우물파기 사업 등을 통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김대석씨 가족은 군동중학교가 폐교가 되면서 그동안 살아온 관사를 비워줘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