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시문학파기념관 문학작가 파견 지원관 선정

작가․프로그램 운영비 등 6개월간 지원

개관 한 달 만에 문학관協 가입…겹경사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한국 문학사상 첫 유파문학관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이 전국 공․사립 문학관과 도서관을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2년 문학작가 파견 지원관 공모사업에서 지원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개관과 동시에 한국문학관협회의 회원관 자격을 부여받은 데에 이어 문을 연지 40일 만에 또 다시 좋은 평가를 받아 겹경사 맞이했다.

이에 강진시문학파 기념관은 향우 6개월간 프로그램 운영비와 작가 강의료 등 총 1천여 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문학작가 파견 지원관은 문광부가 문학인구의 저변 확대와 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시키고 다양한 독서․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지원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문학작가 파견 지원관 공모는 지난 3월 21일부터 ~ 4월 6일가지 17일간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17개소 문학관 및 도서관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에 문광부는 신청 문학관 및 도서관에 대해 신청기관의 수행 능력과 프로그램 기획력, 프로그램 세부실행계획 여부 등을 평가하여 문학관 7개소와 도서관 63개소 등 모두 70곳을 선정했다.

김선기 시문학파기념관 학예실장은“문학관에 무엇이 전시되어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문학관의 성패는 문학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본다”말하면서,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은 박제화 된 운영행태에서 벗어나 주민과의 소통의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문학작가 파견 프로그램은 문화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지역의 한 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 지난 3월 5일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개관식에서 관광객들이 문학관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