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졸음운전 교통사고예방 5계명’을 기억하자

조아라 순경 (강진경찰서 경무계)

4월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봄철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23%가 졸음운전이 원인이며 매년 200여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 시 운전자가 2~3초 깜빡 조는 사이에 차량은 100여m 이상을 아무런 통제 없이 질주하게 되어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졸음운전 사고예방 5계명’을 발표한 바 있다.

첫째, 장거리 운전하기 전날은 다음날의 안전운전을 위해 과음이나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둘째, 장거리 운전 시 2시간마다 휴식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졸음이 올때는 무조건 휴게소에 들러 차를 세워놓고 10~20분이라도 토막잠을 자둔다. 셋째, 장시간 운전 시 커피나 콜라·녹차 등을 자주 마신다. 그러나 음료수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각성효과는 짧은 시간만 유지되므로 과신은 금물이다. 넷째, 새벽운전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의하면 새벽 4~6시 사이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 시간대에는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섯째,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동승자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즐거운 음악에 따라 노래를 부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껌을 씹거나 창문을 열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철 ! 다시 한번 ‘졸음운전 사고예방 5계명’을 기억하여 졸음운전 교통사고 없는 따뜻한 봄날을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