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벤처 31년 서울-영동농장 김용복 명예회장

제20회 인간상록수 추대식

(서울)영동농장은 1978년 사우디아라비아 뜨거운 사막을 옥토로 개간, 제1농장을 개장하여 각종 채소와 밀을 수확하는 것을 시작으로 ‘녹색혁명의 기수’라는 칭호와 함께 영농 벤처의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1~4농장에서부터 충남 조치원(제5농장)과 전남 강진(제6농장)에 이른 영동농장은, 농업강국, 식량부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처음 사막을 개간하던 그 개척정신으로 연간 유기농그린음악쌀 12.000석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용복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지난 16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20회 인간상록수 추대식으로 통해 인간상록수가 됐다.

사단법인 한국 상록회 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김영호 추대위원장은 “심훈의 유명한 소설 ‘상록수’는 식민지시대의 온갖 어려움 속에서 농촌계몽운동을 하는 올 곧은 인간상록수의 활동을 그린 작품이며 실제 모델인 최용신의 자취는 한국상록회의 덕택에 지금도 안산시의 상록수 역으로 기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간상록수로 추대된 사람은 김용복 회장 외에도 단국대학교 명예총장인 장충식 선생과 세계작가 페스티벌 부위원장이자 시인인 고은 선생이 받았다.

제19회 인간상록수 추대는 박종규 선생, 임권택 감독, 김영호 선생이 받았다.

이날 행사는 2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농업·기업부문에 선정된 김용복 수상자는 당선소감에서 장학사업, 문화사업, 복지사업 등 3가지 목표를 언급하며 현재까지 2가지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또한 달성한 경험을 발표하였다. 마지막 세 번째 목표인 복지사업을 위해 그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