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박명섭씨
제3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한국화부문 특선
강진읍 박명섭(53 강진읍 마당갈비운영)씨가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부문 특선에 입상했다.
박 씨는 지난 92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 그리기에 몰두하여 도전 등 여러 미술대전에서 의 입상 경력을 소지했지만, 그 소질은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 이미 중학교시절에 특기 장학생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고향 강진을 떠나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를 해온 박씨는 2011년도에 강진으로 내려온 뒤 여러 선생님을 찾아다니며 배우면서 그림을 그려왔다. 한국화에만 고집하지 않고 문인화, 서예 등 모든 부문을 두루 공부하고 있다는 박씨는 2010년, 2011년 연속 입선에 이어 이번에 특선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박 씨의 이번 특선은 전국에서 12명으로 전라남북도를 통틀어 단독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뜻 깊은 의미를 남겼다.
박 씨는 “작년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장모님과, 식당을 운영하면서 뒷바라지 해온 집사람에게 고맙다”며 “2년 연속 입선에 이어서 특선을 하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운이 따라주었다는 느낌이다”고 말하고 “너무 힘들었기에 당분간 쉬면서 못해왔던 대인관계도 갖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은 뒤 좋은 작품을 위해 더 노력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부인 김서영씨와 마당갈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은 2녀를 두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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