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장 증축 등 수협안전경영 조합원 신뢰”
강진군수협장에 김종섭 조합장 당선
두 차례 조합장 거쳐 재선, 4선 과시
지난 22일 실시된 강진군 수협장 선거에서 김종섭 조합장이 당선됐다. 선거인수 1,995명 중에서 유효 투표 1,224표 중 610표를 얻었다. 정정섭 후보는 149표, 김홍철 후보는 465표를 얻는 데 그쳤다. 무효 6표, 기권은 765표이다.
제1투표구에서는 김홍철 후보가 1위를 하였고, 제2투표구와 제3 투표구에서는 김종섭 후보가 1위를 하였다. 제4투표구, 제5투표구, 제6투표구 모두 김종섭 후보가 1위를 하여 2위인 김홍철 후보보다 145표를 더 얻었다.
조합원 수 1,998명인 강진군수협의 수장인 조합장 임기는 오는 6월 12일부터 시작된다.
김종섭 조합장이 당선된 것은 수협의 성과가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판장 증축을 통해 판매고가 평균 6-7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1억 원이 넘을 때도 세 차례나 있었다. 결국 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수익사업이기 때문에 위판장의 출고는 수협의 발전과 직결된다. 수수료가 4.8%이기 때문에 7천만 원일 경우 매일 336만 원의 수익을 걷어 들이는 셈이다. 또 2011년 일반사업에서 5억 5백만 원의 흑자를 냈다. 신용적자 2억 3천을 제한다 해도 실재 흑자는 2억 7천만 원이 된다. 위판장 2층에서는 증축 후 1달에 7백만 원의 수입을 얻고 있어 쾌 짭짤하다. 이밖에도 김 조합장은 제빙공장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조합원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을 것 같다.
“사초리 위판장 신축공사 설계가 끝나 오는 6월 11일부터 공사가 들어간다. 또 마량 수인등에 공장 일부를 폐쇄하고 냉동창고 100평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미 냉동창고가 수협에 있는데도 또 다시 신축할 냉동창고는 오는 29일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도에 128억 5천만 원의 무이자 자금을 중앙에서 끌고 왔었다. 6개월 이자만도 2억 7천 5백만 원이 된다. 금년도는 이자로 따져 28억 5천만 원의 자금이 12개 조합에 분배된다. 실적에 따라 주기도 하지만 많은 자금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종섭 조합장은 수협중앙회 이사로도 일을 해왔다. 수협중앙회 이사는 전남의 조합장들이 승인을 해주어만 된다. 그 때 인맥을 탄탄하게 했기 때문에 많은 자금을 끌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강진군 수협은 완도, 장흥, 보길도, 여수 등지에서도 이용하고 있다. 그만큼 강진군 수협의 위상이 있다. 수협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신용사업에 대해서는 상임이사가 전담해서 열심히 실적거양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
김종섭 조합장의 임기는 동시선거로 인해 2015년 3월 15일까지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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