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도 ‘로또명당’

500회차 로또 1등 당첨자 배출

강진공용버스정류장 건너편 ‘황금당’ 경사

소식 알려지자 복권 구입 위해 문전성시

강진에서 처음으로 1등 로또 당첨자가 나왔다. 500회차 1등 배출 판매점은 전국에서 9개점으로 강진의 ‘황금당’이 그 중 1개 판매점의 행운을 얻었다. 10년 동안 복권판매를 해온 황금당은 214회와 417회 두 차례 2등이 배출되기도 했다.

황금당(문형섭58, 신혜숙55)의 자녀들은 2년 전 큰딸이 7급 행정직 공채에 합격한데 이어 둘째딸이 사법고시에 합격, 사법연수원에서 임관을 받아 광주지검에서 검사로 일하고 있고, 다시 막내딸이 취업을 해 근무를 하고 있다.

황금당 주인 신혜숙씨는 “좋은 일이 계속 생겨 이제 1등 복권이 배출되었으면 하고 기도했는데 1등이 황금당에서 나왔다”며 “내가 당첨된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문이 나자 지난 토요일에는 복권을 사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신혜숙씨는 “지난 8년간 주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묵묵히 이겨냈더니 좋은 일이 줄이어 생겼다”고 말하고 “누구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덧붙이면서 “아마도 복권 1등 당첨자도 그런 사람이 아닐까 상상해 보았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