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 윤복선생 탄신 500주년 학술강연회
- 지난 6일 강진아트홀에서 2차 학술강연회 열려 -
행당 윤복(杏堂 尹復, 1512~1577) 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7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차 학술대회가 열린데 이어 제2차 학술강연회가 지난 6일 강아트홀에서 열렸다.
해남 윤씨 행당 윤복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윤복 선생이 한 가문으로서의 인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이 나라의 참된 선비로서 많은 업적을 남긴 뜻을 기리고,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하고자 개최되었다.
행당 윤복 선생은 윤효정의 넷째 아들로 1512년에 태어났다. 1538년 별사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윤복 선생은 예조정랑, 부안군수, 한산군수, 안동대도호부사, 충청도 관찰사 등을 역임하면서 30여 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선생은 1565년 안동대도호부사 관직을 맡으면서 퇴계 이황 선생과 두터운 학문적 교류로 호남에 퇴계학을 뿌리내려 이후 고산 윤선도와 공제 윤두세에 이어 다산 정약용으로 그 맥을 이어 실학의 기초를 다지게 했다.
이번 행사는 행당 일대기 영상과 학술강연회로 추진되었다. 도운회 회장인 문재구 문학박사가 ‘퇴계와 행당의 교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해남윤씨와 다산 정약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 조선대학교 이종범 교수가 ‘16세기 호남의 사람과 행당 윤복’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한편 오는 10월 24일 도암면 용산리 행당선생 묘소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갖는 등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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