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의원 신전면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 방문

농업현장에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이 답이 있다)

“영동농장, 강진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자산”

이낙연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강진군 신전면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오경배)을 방문했다. 이낙연 의원의 이번 방분은 주말을 이용해 전라남도 지역 농수축산 현장을 찾아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으며 농민의 애로점을 파악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영동농장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한 이 의원은 벼농사를 통해 얻어지는 순소득이 얼마인지 등 농업인의 소득에 대한 질문을 통해 유기농 벼농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영동농장의 여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오경배 대표는 “순소득은 평당 천 원꼴로 다른 작물에 비해 저조한 소득이지만, 벼농사에서는 적은 수익은 아니다”고 답하며 “전체 친환경농업인에 대한 보조금이 5년이면 끝나고 있어 농민들의 지속적인 친환경농업에 애로점이 있다”고 말하고 “유기농업만큼은 국가에서 끝까지 보조 해주어야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영동농장 70만평 농토가 있기까지에 대해 김용복 명예회장의 농토에 대한 집념에 대해서 들은 후 이 의원은 “아버님이 제일 많이 농사를 지을 때가 15마지기였다”고 말한 뒤 빌게이츠가 지적한 식량위기의 지적에 대해 설명하며 “식량정책이 지금도 목표치를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래 식량위기가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복 영동농장 명예회장은 “본인은 농업기술이나 상식이 없는 상태에서 한이 맺혀 농토를 만들었을 뿐인데, 아프리카 등지에서까지 농업자문을 받겠다고 전화가 온다”면서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선진국이 강력한 농업 국가이듯이 현장 농업인들이 배워가며 안전한 먹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낙연 의원은 “세계 70억 인구 중 10억 인구가 기아 위기 상태이므로 굶지 않아야 된다는 식량안보 문제와 더불어 이제는 안전한 식품이어야 한다는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해야 할 시대다”며 “영동농장에서는 이 두 가지를 해나가는 곳이므로 앞장서고 모두가 따라가야 할 것으로 보이고, 영동농장이 바로 강진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이 의원은 영동농장 정미기시설 및 육묘하우스를 둘러보았으며, 유기농그린음악쌀의 생산과정인 모차르트 음악이 흘러나오는 영동농장 논길을 돌아보고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며 농업 현장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했으며,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위원장, 19대 국회 민주통합당 담양, 함평, 영광, 장성지역 국회의원이다. 이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 대화 도중 강진군의 10개면에 대한 이름을 모두 알고 있는 것에 질문하자 “황주홍 의원 선거 때 강진을 돌며 지원유세를 했기 때문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