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축제 성공을 기원합니다”

고려 무명도공 추모 및 제40회 청자축제 성공 기원제

(사)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 강진지회 퓨전예술단 추모 공연

강진청자축제 개막을 앞두고 고려 무명도공의 귀의처로 알려진 대구면 정수사(주지 수연스님)내 도조사에서 지난 28일 추모제 및 성공기원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오후 3시부터 (사)한국연예예술인 총연합회 강진지회(회장 차순철)에서 주관한 식전행사가 펼쳐졌다. 난타, 무용, 트럼펫연주, 색소폰연주, 시낭송, 전통춤, 정소희, 강진남, 신금옥, 정남진 등 가수들의 열창 및 민문협 풍물패의 공연으로 이어지면서 정수사를 찾은 추모객들은 한바탕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추모 및 기원제에서는 불교연합 합창단의 헌화에 이어 법두스님의 사회로 강진원 강진군수, 윤재공 군의회의장, 윤도현 도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들과 강진백련사 여연스님을 비롯한 강진의 각 사찰 주지스님, 황옥철 청자조합이사장, 마삼섭 청자축제추진위원장, 총신도회장, 그리고 도공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정수사 수연스님의 헌불, 촛불, 향 점화를 시작으로 강군수와 윤의장의 헌다와 헌화에 이어 각급 기관단체장의 헌다와 헌화가 이어졌다. 시방사 성묵스님의 반야심경 및 천혼문 축원과 함께 진배를 올린 뒤, 황옥철 청자조합이사장이 제문을 낭독 했다.

이날 행사는 고려시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려 무명도공들의 넋을 추모하고 제 40회 강진청자축제의 성공을 위한 기원제로서 관광객들은 행사를 마치고 경품을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았으며, 정수사에서 준비한 석식으로 고려 무명 도공들의 넋을 기렸다.

해마다 기원제를 준비해온 정수사 수연스님은 “고려시대 무명 도공들의 넋을 기리는 이 행사에 멀리 정수사까지 찾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려시대 무명 도공들이 우리의 정성을 보고 청자축제의 성공을 기원해주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